3박4일 지리산 종주를 다녀오다,
오늘(5월22일)은 3박4일(5.22~5.25)동안 지리산 종주를 할려고 준비를 하니 배낭 무게가 엄청 무겁다 , 이것을 짊어지고 하루에 10~15킬로씩 걸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리산 종주는 처음이라 카페공지에서 준비하라는데로 참치, 햄, 라면,등 여러가지를 준비 했다,
이것을 배낭에 넣어니 부피와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집어 넣었다 뺏다를 여러번, 최종적인 결론은 산장에서 살수 있는 것은 거기서 사고 나머지 필요한 것만 가지고 가기로 하니 배낭 부피와 무게가 조금 가벼워 졌다.
이번 종주 산행을 공연히 가겠다고 한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왕 약속을 했으니 출발은 해야겠다. 지리산 천왕봉은 중산리 법계사에서 자고 일출구경, 무박 산행으로 두번 올랐으나,
이번처럼 2박3일 종주산행은 처음이라 한편으로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없지는 않다, 조금 떨어져 있는 마누라 한테 신고를 하고 영등포역으로 가니 밤 10시 정도, 대합실 2층에 벌써 사랑이 대장님과 아침이슬님이 열차표를 사고 있는 중이다. 조금 있으니 대경님, 상그레님, 혜종님, 그리고 오는 처음 뵙는 끼리끼리님 모두 8남매가 모였다, 출발하기 전에 카페에 들어가 보니 완다님 못간다고 한다, 아마도 지리산 종주 멤버들이 신통치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구례까지 가는 열차 좌석이 없단다, 일요일 저녁 10시인데 이렇게 만석이 될 줄이야,
대장님도 일요일 저녁 시간에는 좌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매를 하지 않은 모양이다,
영등포에서 조치원까지는 입석 , 다음 구례까지는 좌석이다. 열차 출발시간이 닦아와 10시53분 여수행 열차에 몸을 실고 좌석이 없어 열차 화장실 앞 통로에 배낭을 놓고 모두 옹기 종기 모여 앉자 담소를 나누며 가다가, 조치원역에서 각자 좌석에서 조금 눈을 붙이는둥 마는둥 하다가 새벽3시 10분에 구례역에 도착하니 부슬비가 내린다 , 비가 올줄 알았으면 미리 영등포역에서 산신령께 날씨를 좋게 해달라고 산신제를 지내고 올 것을,
구례역 플렛홈에서 나와 역 대합실로 오니 우리와 같은 등산객이 여러명이 있다, 아마도 이사람들도 지리산 가는 사람일 것이다. 역 광장에는 성삼재 가는 등산객을 상대로 호객행위 하는 택시 기사도 여럿 있다. 우리는 여기서 아침 식사를 해결 할 요량으로 역 앞 식당으로 들어 섰다, 식당에는 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데 섬진강에서 나오는 재첩국을 시켜서 나왔는데 반찬은 여러 가지 산나물 무침이 깔끔하게 해서 잘 나왔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 음식이다.
사랑이 대장님이 점심은 9시간 후인 연하천대피소에서 먹을 것이니 많이들 드시라고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식당 문을 나서니 택시 2대가 우리가 성삼재가는 등산객인줄 알고 미리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8남매는 1인당 1만원하는 합승택시 2대에 나눠 타고 성삼재로 향했다. 택시는 어두운 컴컴한 빗길을 몇 십분을 달려서 성삼재에 도착하니 4시 30분, 비바람은 그칠 줄을 모르고 세차게 몰아친다. 우리들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곳 화장실로 가서 우의와 스틱 등을 점검하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어설프고 마음이 착찹하고 심란하지만, 이왕 주사위는 던져 졌으니 2박3일 지리산 종주 대장정을 위하여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전남 장흥에 사시는 소평님이 백무동에 본인 차를 세워두고 성삼재까지 택시비 3만5천원을 주고 타고 왔다, 지리산 종주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용기가 있는 해피님이다.
현재 시각 4시50분 우리 해피님 아홉 전사들은 2박3일 지리산 종주 대장정 천왕봉을 향하여 우의를 덮어쓰고 사랑이 대장님을 선두로 하여 일렬 종대로 말없이 빗속을 걷다보니 여명이 어슴프레 날이 밝아오면서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후 대피소에서 빗속 기념사진을 찰영하고 이때시간이 6시, 다시 노고단 고개에 올라 장엄한 지리산의 운해와 멋진 풍광을 눈에 담으며 피아골삼거리, 임걸령, 노루목, 어여쁜 여인네의 엉덩이 같은 반야봉을 돌아 간간히 사랑이 대장님의 지리산에 대한 자세한 내력과 야사를 들으며 삼도봉, 화개재, 토끼봉, 명선봉을 거쳐 성삼재를 출발한지 8시간만에 연하천대피소에 도착, 대장님과 지리산종주 2박3일간 총무 아침이슬님 그리고 대경님이 라죽(라면+밥)을 끊여 주시어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오늘의 숙박 장소인 벽소령대피소를 향하여 출발했다. 그러나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그런데 장흥에서 오신 소평님이 무척이나 힘들어 한다, 배낭의 무게가 엄청나게 무겁다. 김치와 초코렛, 참외 등을 많이 가지고 왔고, 대형 카메라 셋트가 있어 더욱더 무겁다, 그래서 김치와 초코렛은 나누어서 분배했는데도 무거워 항상 후미 대장 노릇을 하신다. 그 숨차고 힘든 와중에도 우리 해피님들을 위하여 간간히 죠크와 노래로서 산행으로 지친 우리 해피님들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해주었다. 장엄한 지리산의 모습을 보면서 웃고 즐겁게 산행하는 사이에 어느듯 오늘 숙박 장소인 벽소령에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벽소령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하늘은 맑아온다, 숙박 방배정을 받고서, 오늘 저녁 메뉴는 소불고기 이다,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배부르게 먹고 단백질을 축척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밤 기차로 내려오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오늘 빗속에서 15km 이상을 걸었으니 모두들 피곤해 한다, 땀을 흘려 몸은 끈적거리지만은 물이 없어 씻지 못하고 물티슈로 간단히 닦은 다음 잠자리에 눕는다, 전기불 강제소등 시간이 9시 이지만 모두들 피곤해서 서로간에 이야기도 나눌 겨를도 없이 8시도 못되서 조용히 취침한다, 그러나 나는 잠이 푹 들지 않는다. 자다 깨고 자다 깨고서리,,,..그렇게 벽소령에서 새우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늘은 날씨가 쾌청하다, 모두들 씻치도 못하고 엉크러진 몸매로 아침밥을 해결하고 다시 2일차 트레킹을 시작 선비샘, 칠선봉을 거쳐 세석대피소에서 도착 점심으로 또다시 라죽을 먹고 세석평전, 촛대봉을 거쳐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카레밥으로 저녁을 먹고 방 배정을 받은 후 잠자리에 든다, 내일은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고 다시 장터목으로 와서 아침을 먹고 백무동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새벽 3시반에 일어나 4시정도 출발하여야 볼수 있단다, 3시정도 되니 모든 사람들이 부스럭거리며 일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해피님들도 그 소리에 모두 일어나 일출 보려 출발 준비를 한다, 여기서 천왕봉 까지는 1.7km 소요시간 1시간30분, 어두 컴컴한 밤에 사람들의 꽁무니만 보고 계속 뒤딸아 가고 있다, 천왕봉 밑 제석봉에 도착하니 여명 날이 밝아온다. 조금더 올라가 천왕봉 정상에 도착하니 구름이 끼여서 일출은 볼수가 없다, 그런데 바람은 초속 2~3십 미터 되는 것 같은데 몸을 바람 때문에 가눌수가 없다. 그 와중에도 천왕봉 왔다는 흔적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모든 등산객들이 정상 표시석과 함께 사진을 찍을려고 경쟁을 한다. 우리들도 억지로 한방 찍고서, 일출을 보지 못하고 장터목으로 내려와 아침을 간단히 먹고 8시 30분에 백무동을 향해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5.8 Km 70% 이상이 너덜길이다. 백무동에 도착하니 25일 오후 1시, 백무동 입구에서 비빕밥에 동동주를 곁들여서 먹으니 피곤과 졸음이 온다, 지리산 백무동에서 동서울 가는 직행버스가 있어 편리하다, 요금은 1인당 21,200원 , 버스에 몸을 실고 자리를 잡은후 나도 모르게 잠이 든것 같다 , 잠에서 깨어보니 벌써 동서울이 얼마남지 안았다. 이것으로 3박4일 동안의 지리산 종주 트레킹을 마무리 하다,
2011년 5월 26일
지리산 종주를 다녀와서 - 구암 권재원 -
♥지리산 종주 트레킹 참가한 사랑이 대장님, 아침이슬 부부님, 해종님, 끼리끼리님 대경님,상그레님, 또 저멀리 장흥에서 오신 소평님 고생 많이 하셨고 반가웠습니다, 특히 우리 해피님들을 위해 트레킹을 리딩해주시고 지리산 요소요소 마다 그에 대하여 설명과, 매 끼니 마다 대피소 취사 장소 확보와 식사준비를 하여 해피님들을 거두어 주신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또 2박3일 동안 살림살이 총무를 맡아 식사준비와 모든 뒷바리지를 해주신 아침이슬님 고생하셨고, 감사를 드립니다. - 해피트레킹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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