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서산에 있는 가야산으로 등산을 갔다.
집에서 나올때는 괜찮았는데 우장산역에 들어가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때 집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하루종일 고생한거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넘 밉다.
지하철역에서 몇번을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밀알대장님께 못간다는 전화를 할려는데
빙그레님을 만났다.
그럴때 훼스탈과 까스명수를 먹으면 괜찮다는 말에 그냥 가기로 결정했다.
다행이 가야산을 가는 버스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가야산을 올라가는데 얼마쯤 갔을까 배가 아파서 도저히 갈수가 없었다.
큰일을 봐야되는데 온산은 잎이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뿐이라서
어디에도 마땅히 앉을 자리가 없었다.
아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난감함이란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이런일은 처음이었다.
하여튼 그후로도 산에서 몇번을 실례를 하고 돌아오는 차에서 휴계소에 세워달래서
일을 보고 하루종일 망신살이 뻔친 날이였다.
큰돌님과 빙그레님이 큰일을 보고 올라오는 날 기다려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나중에 신세진거 꼭 갚아야겠다.
보너스로 데려간 황금산은 가지도 못하고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여튼 지금 생각해도 내가 미련하고 얼마나 답답한 사람인지 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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