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며칠전 10시간 넘게 비를 흠뻑 맞으며 설악산을 다녀온후 잘 아는 某 산악회 회장께서 지리종주를 떠나고 싶다는 말에 약속을 하고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야간 열차표를 home ticketing 하고 인터넷으로 예약 산장을 하는데 경방기간이라 얼마전까지 통제를 해서인지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지리산 全 산장이 예약이 滿員이라 1명만 간신히 예약을 한후 1명은 假예약 상태로 출발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어디론가 떠나기란 쉽지가 않지만 떠날때의 기분은 걱정과 기대를 만땅 안고 가게된다.
또한,
지난 겨울 1월 화대종주(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반야봉 포함 略50여km)시에 배낭 무게(略40여kg)로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나 배낭을 packing하며 짐을 줄이려 노력했으나 1박2일간 먹어야 할것과 코펠,버너,옷가지등등은 뺄수가 없어 65L 배낭이 넘쳐난다.
아~
무게가 또 30여kg이 넘는구나.ㅉㅉㅉ
사실 종주할때는 무게와의 전쟁인데...
그렇다고 먹는걸 다 뺄수도 없거니와 장거리 산행시에는 탄수화물(사탕,엿,쵸코렛,캐러멜,쥬스등의 당류와 밥,떡,면류,빵,감자등)과 지방(탄수화물의 10배이상 저장)이 꼭 필요한데 어쩌란 말인가?
오랫동안 산행할때에는 특히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단백질을 분해하여 탄수화물로 바뀌어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근육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첫날 세석산장까지 가려면 略25km(반야봉 포함)는 족히 걸릴텐데...
과연,
이번에도 지난 겨울 종주할때 같이 무게 때문에 꽤나 고생 할거 같다.
(결국은 또 그렇게 힘이 들었다.-거기다 더운 날씨 까지...)
그래도 산이 좋아 떠나니 지난 겨울 눈속에 묻혀있던 식물들을 볼수 있고 변화 무쌍한(특히 여름철 지리종주시 비 맞을 확률이 꽤나 높은데) 지리의 이모저모를 유유자적 걸으며 행복감에 젖어 봤다.
3代가(그만큼 지리 천왕일출은 보기 힘들다) 悳을 쌓아야 본다는 지리10景중 제 1景인 天王 日出을 멋지게 볼수 있는 행운까지...
아~
산이 있어 진정으로 幸福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몸은 힘들고 고단했지만 또 이렇게 山이 있어 진정한 행복을 그득안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또한,
이번주 토요일이면 울릉도로 행복 찾아 떠날길이 기다려 진다.
그곳에선 또 어떤일이 전개될지 무한한 상상을 하며...
-korkim-
이른 새벽이라 노고단 정상을 밟을수 없었다(오전 10시부터)
지리10景에 있는 반야낙조인데 반야일출로 보려 했으나 이렇게...
반야일출을 대신해 노고단 고개에서 cairn를 배경으로-저 배낭 무게 땜시 죽었다.
임걸령 샘은 이렇게 물이 많은데 지난 겨울 종주시엔 눈 속에 묻혀 있었고 얼어 있어 물을 보충할수 없었다.
노루목에서 左로는 반야봉 정상으로 향할수 있고 직진은 천왕봉으로 간다.
般若란?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란 뜻으로 사실 지리종주를 하는 사람들은 왕복 略 2km에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꼭 다녀와야 하고 그곳에 오르면 지리 主 능선을 한눈으로 볼수 있어 산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반야봉에서 바라본 지리 主 능선들
산행 들머리인 성삼재와 종석대(左) 고리봉(右)을 지나 만복대,세걸산,바래봉,덕두산으로 이어지는 서북 능선의 마루금
반야봉을 다녀와 노루목에서 직진하는 곳과 만나는 지점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묘향대(반야봉 아래 있는 묘향암-해발1500m-태백산의 망경사는 1470m-지리산 법계사는 1450m)이 있는 곳으로 갈수 있는 지점(虎林스님 홀로 수도하는 곳임)
묘향대의 石間水
지난번 찾았던 묘향대(묘향암)의 모습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가 만나는 곳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에도 삼도봉이 있다(충북 영동,전북 무주,경북 김천)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이어지는 魔의 555계단길
지리산 대간길 옆에서 이런 더덕을 만나다니,
꽤나 많았는데...
화개재(물물 교환 하던 곳)에서 좌측으론 뱀사골로 이어진다.
연하천 산장
겨울엔 이렇게 식수가 부족하다.(연하천 산장)
지난 겨울의 눈 덮힌 연하천 산장
연하천 산장에서의 멋진 일출
형제봉의 이쁜 모습과 지리산의 연봉들
형제봉
형제봉의 또 다른 모습
형제봉에서 바라본 지리 主 능선(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형제봉에서 바라본 삼정산과 백운산,창암산(右) 그리고 음정마을
지리 主 능선 영신봉에서 뻗어나간 지리 남부능선 삼신봉까지의 마루금(右)
벽소령 대피소
영신봉 이정목
영신봉에서 바라본 세석평전과 촛대봉
세석산장에서 바라본 세석평전
세석 철쭉(지리10景중 하나)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개화가 되지 않았다.(5월末이나 6월 初旬은 돼야 하지 않을까)
#참고로 지리10景이란?
천왕일출,노고운해,반야낙조,세석철쭉,직전단풍(피아골),칠선계곡(우리나라 3대 계곡-한라산 탐라계곡,설악산 천불동계곡),섬진청류,벽소명월,연하선경,불일폭포.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일찍 세석산장을 출발했다.
연하봉을 지나
그믐달(음력 4월26일 새벽)과 함께 천왕봉으로 향한다.
장터목 산장에서 간단히 누룽지를 끓여 먹고 일출을 보기 위해 제석봉으로 향하며...
어렴풋이 그믐달과 목성 그리고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왕봉에 도착해 정상석을 찍다.
黎明이 되는 순간들
애를 태우며 오랫동안 이 모습으로
서서히 떠오르는 天王 日出
天王 日出의 刹那(1)
刹那-매우 짧은 시간(2)
刹那-3
이른 새벽 세석산장을 출발해 얼굴이 부었는데도 정상에서의 증명사진을 남기고
-남들은 춥다고 긴 옷에 두꺼운 파카까정-사실 그리 춥지 않았는데...
하산해야 할 중산리를 보며(오른쪽 유암瀑과 홈바위가 있는 법천계곡-장터목 산장에서 중산리로 향하는 登路)
천왕봉 정상에서 천왕샘을 거쳐 개선문과 법계사(로터리 산장), 망바위,칼바위를 지나면 중산리로 하산한다(略 5.5km)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바위에서 흘러 내리는 아주 맛 좋은 물로 우리나라에선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샘이다.(해발 略1800m)
-덕천강을 따라 흘러 남덕유산의 참샘을 발원으로 하는 경호강과 남강댐에서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흐르게 된다.
지리산의 철쭉은 이렇게 開花가 덜 됐다.(아마도 5월末이나 6월 初는 돼야 할거 같다)
개선문을 지나고
로터리 산장에서 마지막 행동식을 먹은후 뒤돌아본 천왕봉의 모습
망바위
범계교 갈림길에선 장터목 산장과 천왕봉 정상 등로로 나뉜다.
칼바위
중산리 산행 들머리인 야영장 입구
들머리가 해발 637m이니까 정상까지의 표고差는 略1,300여m이고 거리는 略5,5km(정상인 천왕봉까지 제일 가까운 곳임)로 빠른 사람들은 아마 2시간~2시간 30분이면 도착 할것이다.
새벽 일출을 보고 하산하며 만난 대전의 某 산악회 隊長도 중산리 매표소에서 통제(이른 새벽이라)를 해 올라 올수가 없었단다.
글쎄 그들(국립공원 관리공단)도 할 말은 있겠지만 산행을 하는사람들을 그렇게 통제,통제만 한다면 浩然之氣와 도전 정신을 기를수 있을까 의문이다.
시대에 맞게통제만이 능사가 아닌 산악인의 3대 정신(自由,平和,사랑)으로 자유스런 산행을 통해 책임 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묻는 정책방향이 옳지 않을까 싶다.
1967년 12월29일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된 지리산
둘레만도 800여리(略320여km)나 되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3개도와 5개 시,군 그리고 16개의 면으로 방대하게 이뤄진 큰 산이며, 동서 마루금의 길이만도 100리(略 45km)가 넘으며 해발 1400m가 넘는 봉우리만도 20여개가 된다.
예전엔 중국 사람들은 영주산,봉래산과 더불어 동양의 삼신산으로 불리었으며 산명은 頭流山 혹은 方丈山이라 하였고 이성계가 왕위를 찬탈 하기 위해 백두산,금강산,지리산을 찾아 기도를 올렸더니 유독 지리산의 산신만이 허락을 하지 않아 지혜(智)가 다른(異) 산이란 뜻으로 지리산으로 부르게 됐다.
불일,구룡,무재치기,칠선,법천,용추,가내소瀑등과 潭,沼를 이루는 명소가 많고 화엄사,쌍계사,대원사등 巨刹들과 庵子들이 수없이 많은 곳이다.
@에필로그
이렇게 1박2일간의 지리 종주는 끝이 났다.
항상 무언가를 하고 나면 餘韻은 오래 지속된다.
이번 지리 종주도 내 腦裏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인간은 불필요한 것을 머리에 많이 남아 두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남한테 ㅅㄱ당해 쉽게 잊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또 다른 禍病을 얻는 경우를 往往 보게 된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잘 해 드렸던 일도 수없이 많았을텐데 어찌 못해 드렸던 기억만 남아 罪 지은양 살아 가고 있는지...
하지만,
그것이 어찌 내 맘대로 된단 말인가?
自然을 벗삼아 떠나는 여행과 산행이야말로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낼수 있는 최고의 補藥이라 생각해 강,추(강력한 추천)하고 싶다.
뭐든 맘대로만 할수 있다면 좋겠는가?
세상에 공식은 있을지언정 그렇게 꼭 성립되는 건 아닌거 같다.
人生은 홀로 만들어 가는거 아니겠는가?
흔히 산행은 "인생의 길"로 표현들을 한다.
인생=등산(여행)
어찌 보면 꼭 맞는 얘기일 것이다.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고 좋은 흙길을 걷다보면 또다른 바윗길을 만나게 되고...
이러한 여행과 산행을 통해 인생의 길에 지혜로움이 넘쳐 누구나 "행복한 삶"이 되길 진정으로 바랄뿐이다.
우리 모두 행복을 느끼며 사는 世上을 찾아 山으로 江으로 自然속으로 떠~나 봅시다.
-korkim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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